나라도 써두자. 서울 대낮의 가스총 사건
지난 6월 16일... 대낮.

서울 대한문 광장의 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앞에서 한 시민이 하늘을 향해 세발의 가스총을 발사한 사건이 있었다. 그게 민주당 당원도 아니요, 추모객도 아니다. 다만 정신이 좀 많이 나간 사람의 소행이다. 분향 주관측을 포함, 주변에 자연스럽게 반MB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모인 진보세력들과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이라는 이름의 즉 보수세력 사람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총을 발사했다.




총을 발사한 사람은 국민행동본부 소속의 대표이자 대령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있는 서정갑이라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다.

주변에 경찰 병력들이 있었지만 총을 발사한 사람에 대한 일체의 연행도, 규제도 없었다. 경찰과 해당 보수세력과 실랑이는 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실랑이는 쇼다. 대체 이 무슨 황당한 사건이란 말인가. 북한이 (당신들이 말하는)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을 개발하여 한반도 평화에 위기를 불러 오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무력의 핵심이자 대표 코드인 총을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대낮에 발사한다는게 말이 되냔 말이다. 비록 가스총이었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강제성이고 소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그 어느 누가 이견을 낼 수 있단 말인가. 가스총은 다분히 진압용 혹은 호신용에만 쓰이고 있었지 않은가?


10대의 학생이 든 촛불에서 배후 세력을 찾았고 어린 아이가 든 촛불에도 반 세력이라고 했으며 대나무를 죽창이라고 규정했던 MB가 총을 허용했단 말인가. 규칙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법치국가를 실현하겠다고 했는데 말이다. 이로서 하나의 공식이 한 번 더 정의되었다. 반정부 세력은 탄압, 정부 세력은 옹호!


이건 언론이 보기에는 대박 특종감이다. 그러함에도 대표 언론에서는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진보언론을 찾아 보거나 검색을 통해 당시에 있었던 사람의 글을 찾아서 읽지 않는 한 일반인들은 알 수 없었던 사건이라는 점에서 한 번 더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본디 색깔론을 싫어하던 나로서도 이러한 보수세력도 아닌 수구세력들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MB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이 사건을 수수방관한 경찰에 대한 혐오감도 더해만 간다. 후..



이곳에서 본 사건에 대한 사실과 평을 볼 수 있다.
http://jabo.co.kr/sub_read.html?uid=28148&section=sc3

이에 대해서 다음넷 아고라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5484
by SPRING | 2009/06/23 00:49 | Daily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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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검은 눈,.. at 2009/06/23 18:27

제목 : 이란 민병대와 애국기동단의 차이는 무엇인가?
위의 사진은 BP에서 촬영한 6월에 벌어진 이란 민병대의 모습, 아래의 사진은 오마이뉴스에서 촬영한 5월 15일, 애국기동단이 대한문 앞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철거하기 위해서 모인 모습이다. 잠시 주춤했던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아흐네마지드 대통령이 재선되자 무사비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거리로 나섰고, 이란 경찰과 군, 그리고 민병대가 시위대에 총을 난사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을 좀 발견하......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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